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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 회장, 라오스에 버스 600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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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은 지난 13일 라오스 총리실 앞 광장에서 버스 600대 기증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 행사에서 라오스 정부를 대표해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는 이중근 부영 회장에게 라오스의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외국인으로는 첫 번째로 라오스 라오스 명예 시민권과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등급 훈장인 1등 개발훈장 대통령 훈장을 수여했다.

이중근 회장은 "출장 중에 혹서의 날씨에도 보호조치 하나 없이 오토바이로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어머니의 모습을 봤다"며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거나 다치지 않고 탈 수 있는 안전한 대중교통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나라의 기존 주 교통수단인 오토바이와 뚝뚝이가 공중교통기구인 버스로 전환된다면 국력 또한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학생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냉방 장치가 있는 버스를 타고 이동 중에 책을 보는 등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는 "부영그룹의 버스 기증으로 대중교통이 활성화 돼 라오스의 교통 체증 문제가 해결되고 라오스 국민들의 안전과 편익이 증진될 것이다. 라오스의 사회 발전에 힘써주시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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