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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내 금융시장 안정세...부동산PF 등 취약요인 잠재"

14일 美 FOMC 금리 동결 결정 후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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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 기자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결정과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고, 자금시장도 대체로 양호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주가와 환율은 주요국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자금시장에서도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회사채와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안정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추 부총리는 14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동결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13일(현지시간) FOMC에서 기준금리를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현재의 5.25∼5.50%로 유지했으며 점도표를 통해서는 내년도 0.7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추 부총리는 "금융권의 연말 자금조달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고금리 예금 및 퇴직연금의 만기집중 등에 따른 자금이동 리스크가 상당 부분 완화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다만 고금리 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동사태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일부 취약 요인도 잠재해 있는 만큼, 정부와 한국은행은 연말연시 시장 변동성이 커지지 않도록 분야별 취약부문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관계기관의 빈틈없는 공조 하에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통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을 밀착 모니터링하겠다"며 "필요할 경우에는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추 부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있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하는 마지막 'F(Finance) 4 회의'였다.

추 부총리는 이날 마지막 회의를 주재한 후 "시장은 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상존해있어서 기관간에 긴밀한 공조가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제가 떠나더라도 후임자가 취임하게 되면 이런 회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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