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3대지수 모두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일제히 상승 중입니다. 전 섹터 모두 1%에서 2% 정도로 잘 가고 있습니다.
2.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오늘 1% 정도 상방압력을 받습니다. WTI는 69달러 중반대, 브렌트유는 74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럽에너지거래자연맹 EFET가 유럽의 가스가격 상한제가 발동될 경우, 가스 시장의 공급난이 촉발될 수 있다고 언급한 이후, 미국 천연가스 선물도 오랜만에 0.7% 정도 상승불을 켰습니다. 다만, 미국 전역의 온화한 날씨와 재고 과잉, 이 두가지 이슈가 미국 천연가스 선물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점은 여전하죠?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추후 다시 하락전환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주요 곡물 선물들은 일제히 내림세를 연출합니다. 대두 선물은 주재배지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충분한 양의 강우량이 관측되며 1% 정도 빠지고 있고요, 옥수수 선물은 기술적인 차원에 의해 어제 올랐던 만큼 오늘 내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역시나 1% 정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밀 선물도 3% 정도 크게 낙폭을 확대하고 있죠? 어제 프랑스가 밀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조정함에 따라 상승했던 만큼, 고점을 찍고 오늘은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보합권으로 나온데다 연준 역시 이번 12월에는 금리동결, 그리고 내년 내 약 세차례 정도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가 거의 1% 넘게 급락하며 장중 102선 후반까지도 밀려났죠? 금 선물이 2% 가까이까지 오르며 장중 최대 2,032달러를 호가하기도 했습니다. 은 선물도 3% 넘게 뛰며 24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고요, 팔라듐과 백금, 구리 선물도 1%에서 2% 내외로 상승불을 켜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선물도 1% 정도 오르막길을 걷는 가운데, 이 가운데는 니켈 선물만 나홀로 약보합권 나타내고 있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 티커명 BITO입니다.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방송 직전 기준 4% 근접하게, 약 3% 후반대 상승하며 42,000달러 후반대까지 회복했습니다. 역시나 12월 FOMC 회의에서 나온 금리동결 결정에 따랐겠죠?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기조에 비트코인은 장 중후반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관련 소식들 차례대로 살펴볼게요. 캐시 우드의 상품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가 3일 연속 코인베이스의 주식, 약 65,297주를 매도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다만, 여전히 코인베이스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 내 최대 보유 종목 중 하나고요,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올해 들어 지금까지 거의 300% 정도 올랐기 때문에, 캐시 우드는 이를 통해 상당한 이익을 올리며 다른 주식을 매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춤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흐름에 대해, 40,000달러를 꾸준히 웃돈다면 45,000달러까지 다시 갈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반면 40,000달러라는 지지선이 붕괴된다면 최소 38,000달러, 더 떨어진다면 최대 31,000달러에서 32,000달러까지 주저앉을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비트코인의 내년 4월 반감기나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은 잔존합니다. 관련해 블랙록이 미국 증권예탁결제원 DTCC로부터 증권식별코드를 확보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오는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지명해 선임된 팸 위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고급위원회는 외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다음달 10일 내에 적어도 1개 이상으로 승인될 것으로 보는 쪽이 가장 지배적인데요, 다만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허가되더라도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어날 수는 있지만 가격 급등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며 낙관론을 일축시키
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내년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역시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는 호재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과거 1, 2, 3차 반감기 당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각각 92배, 8배, 그리고 30배 폭등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4차 반감기 역시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또, 연준의 비둘기파 기조가 내년에 굳혀진다면, 비트코인이 요즘의 단기조정을 잠깐 겪은 이후 반등할 것이라는 쪽도 여전히 많은 가운데, 반에크는 내년 미국 대선 때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비트코인이 충분히 10만 달러를 갈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트럼프가 대통령이 다시 된다면, 미국 금융규제가 대폭 완화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4. 다음은 ‘반에크 주니어 금 채굴 ETF’, 티커명 GDXJ입니다. 금이나 은 광산 기업들을 담고 있습니다. 금 선물이 오늘 2% 근접하게 오르며 장중 최대 2,032달러를 찍었죠? 금 선물은 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공개된 이후 반등을 시작했고요, 연준이 금리동결을 결정하자 저항선을 돌파했습니다. 금 선물과 반비례 관계로 움직이는 달러인덱스는 1% 약간 안 되게 하락하며 102선 초입까지 떨어졌고요,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도 4% 초입까지 후퇴했습니다. CME 페드워치는 연준이 내년 5월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79% 정도로 잡고 있는데요, 금 시장은 현재 연준 뿐 아니라 유럽중앙은행과 영국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 나올 금리 결정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5. 다음은 ‘미국 원유 펀드’, 티커명 USO입니다. WTI 선물을 따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오늘 1% 상승했습니다. WTI 기준, 69달러 부근 나타내고 있죠? 국제유가는 어제 5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진 이후, 오늘 달러화 약세 속에 상승 전환된 모습이었는데요, 이에 더해 미국 에너지정보청 EIA가 발표한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도 전주 대비 430만 배럴 줄어든 것으로 보고되며, 전망치인 70만 배럴보다 훨씬 더 많았습니다. 다만, 원유중개업체 오안다는 원유 시장이 산유국들의 감산 의지 약화와 내년의 주요국 경제 우려를 소화하며 하락에 베팅하는 쪽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올해와 내년의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유지한다고 말하며 유가의 상승에 일조했다는 평가입니다.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를 하루 220만 배럴 증가로,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를 하루 250만 배럴 증가로,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제시했습니다. OPEC은 내년에 중국 경기 반등과 미국 경제 성장의 가속화가 기대된다며, 최근 유가 하락은 과장된 우려로 인한 과도한 매도에 의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6. 마지막은 ‘GX MSCI 아르헨티나 ETF’, 티커명 ARGT입니다. 아르헨티나 증시, 즉 아르헨티나 시장에 상장된 기업 약 48%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전기톱 대통령으로 불리는, 새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가 취임 이후 첫번째 경제정책으로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54% 평가절하한다고 밝혔습니다. 달러당 366.5페소로 고정된 환율을 800페소로 조정한다고 하는데요,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앞으로도 매달 페소화 가치를 2%씩 평가절하한다는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또, 아르헨티나 정부는 각종 정부 보조금을 삭감하고 정부 부처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등 대규모 재정지출 관련 조치도 내놨는데요, 에너지 보조금 부문에서 GDP대비 0.5%, 교통 보조금 부문에서 GDP의 0.2%, 또 사회보장이나 연금 부문에서 GDP의 0.4%에 해당하는 지출을 추가로 줄인다고 말해, 아르헨티나 정부의 총 재정지출 감축 규모는 GDP의 무려 2.9%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붕괴된 자국 경제의 정상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밀레이 대통령은 밝혔고요, 아르헨티나 관련 상품들도 조금씩 영향을 받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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