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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의정부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 분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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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아파트의 절반가량이 입주한 지 20년을 넘어서면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노후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신규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가 여전히 많은 데다 집값 하락세에도 신·구축 간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새 아파트가 가격 방어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경기 아파트 341만1,505가구 중 입주한 지 20년 이상된 노후 단지는 154만9,051가구로 45.36%에 달한다. 수도권 아파트의 절반가량이 입주 20년 이상의 노후 아파트인 셈이다.

경기 지역 중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군포로 7만4,581가구 중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5만5,275가구, 74.11%로 가장 높았고, 안양 70.22%, 동두천 67.81%, 구리 64.83%, 부천 64.27%, 안산 64.10%, 고양 58.40%, 성남 55.63%, 이천 54.57%, 의정부 54.20%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얼어붙은 청약시장 속에서도 이들 지역의 신규 분양 아파트는 우수한 성적표를 거뒀다. 지난 2월 구리시 인창동에서 분양한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37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690건의 청약통장이 접수, 평균 7.2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며,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또, 지난 8월 이천시 중리동에서 분양한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트'는 51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135명이 접수해 4.15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로 순위 내 청약 마감하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이러한 가운데 의정부 등 경기도 내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이들 지역은 분양도 많지 않아 관심이 두드러진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가 조성되는 의정부시는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54.2%에 달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11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83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그중 408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6㎡ 68세대, 59㎡A 126세대, 59㎡B 17세대, 59㎡C 117세대, 75㎡ 24세대, 84㎡ 56세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 소방서 등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이용도 편리하며, 금오초를 비롯한, 금오중, 천보중, 효자중고 등의 학교도 인근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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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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