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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도 멈췄다"…가자 병원 포격에 피해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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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도 멈췄다"…가자 병원 포격에 피해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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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극히 일부만 문을 열었던 북부 지역의 병원에 포격 피해가 또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전날 가자 북부 자발리야의 알아와다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포격을 받았다. 특정인이나 시설을 저격할 목적으로 이 병원에 조준사격을 했다는 보고도 접수됐다고 OCHA는 전했다.

알아와다 병원은 전날까지 가자지구 북부에서 제한적으로나마 문을 열고 환자를 받던 병원 2곳 중 하나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 병원들이 하마스 군사 조직과 연계됐다고 의심하고 여러차례 병원 시설에 대해 군사작전을 벌인 바 있다.

가자지구 최대 병원이던 북부 알시파 병원이나 인도네시아 병원 등은 지난달 포격을 받거나 이스라엘군의 진입 작전 끝에 문을 닫았다.

OCHA는 "무력 충돌이 발발한 지난달 7일 이후 한 달간 가자지구 내 병원과 보건소 등 의료시설 56개 과 구급차 59대 등에 총 212건의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피격된 알아와다 병원은 더는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현재 가자 북부 지역에서 환자를 옮길 병원은 거의 없는 데다 연료마저 떨어져 구급차 운영까지 중단됐다고 OCHA는 알렸다.

구급차로 환자를 이송하며 응급처치하던 의료팀은 환자 이송 업무는 하지 못하지만 부상자를 찾아다니며 치료해주는 업무는 지속하고 있다.

OCHA는 "가자 북부에서 부상자를 호송하는 것은 불가능해졌지만 응급의료팀은 여전히 자발리야에서 매일 250명 정도의 부상자 및 중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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