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8일 오후 한일 안보실장회의를 열고 한일관계와 북한 문제를 포함한 지역, 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양측은 올해 7차례 정상회담을 포함한 각계 각급에서 양국 간 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며, 앞으로도 양측 간 긴밀한 소통과 교류를 지속해 안보, 경제, 인적교류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협력 방안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지역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으며,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한 한일·한미일 공조와 국제사회의 연대 강화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또한,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