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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 송영길 오늘 검찰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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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8일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송 전 대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무소속 윤관석(구속기소)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28∼29일 이틀간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든 돈봉투 20개를 살포하는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송 전 대표가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측으로부터 폐기물 소각장 확장과 관련된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주는 대가로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약 4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 중이다.


파리경영대학원(ESCP)에서 방문연구교수 자격으로 지난해 12월부터 프랑스에 머물던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의혹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4월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이 없으며 검찰이 위법한 별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3일 부산에서 열린 자신의 책 '송영길의 선전포고' 북콘서트에서 "검찰에 출석하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수사 전에는 나에게 한마디도 묻지 말라고 할 것"이라며 진술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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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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