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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 시장 도전" 셀트리온, 아일리아 시밀러 개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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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 시장 도전" 셀트리온, 아일리아 시밀러 개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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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에 생기는 질환인 황반변성에 쓰이는 약 '아일리아'.

연 매출 12조가 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입니다.

이 제품의 특허 만료가 다가오면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셀트리온은 개발 중인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CT-P42)의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13개국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에서는, 효과나 안전성이 오리지널과 유사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복제약으로서의 성능이 입증된겁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각국의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글로벌 시장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시밀러의 오리지널 약은 글로벌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아일리아'.

비정상적인 혈관이 망막에 생기는 걸 억제해, 황반변성 진행을 막아줍니다.

최근 황반변성 환자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에서 약 12조 원(97억 5,699만 달러)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라, 특허가 만료되면 시밀러 제품에게도 큰 시장이 열리게 됩니다.

다양한 기업들이 공을 들이고 있는데, 국내 바이오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합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천당제약은 임상 3상을 완료하고 글로벌 허가 절차를 밟고 있으며, 알테오젠은 오는 2024년 임상 3상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단, 아일리아 개발사 리제네론(바이엘 공동개발)은 최근 환자들이 투약 빈도를 줄일 수 있는 고용량 제품을 유일하게 출시한 상황.

국내 시밀러 제품들은 모두 저용량인만큼, 원활한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수진입니다.

편집:이가인, CG:신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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