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막대한 경제적 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이를 기대하고 주식시장에서도 일부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표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만, 개별 산업이나 종목이 얻는 직접적인 효과를 추정하기 힘든만큼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신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경우 수혜 1순위는 ‘건설 인프라’가 꼽히고 있습니다.
유치가 결정될 경우 가덕도 신공항 개항이 앞당겨지는 것을 비롯해 행사 개최에 필요한 인프라 건설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증권가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수혜주로 부산산업과 동방선기, 삼보산업 등이 거론됩니다.
부산산업은 공항 건설에 필요한 레미콘 사업을 하는 점을 주목받았고, 동방선기와 삼보산업은 가덕도 인근에 토지를 많이 가지고 있거나 본사 위치가 가덕도와 인접해 있다는 설명입니다.
전시 박람회인 엑스포 특성상 전시물을 설계하고 설치하는 사업을 하는 기업도 또 다른 수혜 기업으로 분류됩니다.
이 가운데 시공테크는 과거 열린 엑스포 전시 운영 용역을 수주한 경험이 있어 엑스포 개최와 관련해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시공테크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울 정도로 관심이 높습니다..
하지만 수혜 산업이나 기업이 실제로 얼마나 수혜가 가능한지 추정하기 힘들기 때문에 투표결과나 향후 사업진행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해당 종목 투자를 ‘도박’에 가깝다면서 신중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증권 업계 관계자: 매년 테마주나 단기간에 급상승하는 종목들은 단기간 상승에 끝나는 경우가 많고, 결국 밸류에이션에 따라 하락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투자로 안목을 늘리는…]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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