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오리온에 대해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돋보인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8만 원을 제시했다.
오리온은 오전 9시 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00원, 0.26% 내린 11만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 주가 대비 50% 넘게 주가가 상승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오리온의 매출액을 3조 2,046억원(전년대비 +7.2%), 영업이익을 5,388억원(전년대비 +8.7%)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국, 중국, 베트남 모두 1~2월에 걸쳐 명절 수요가 발생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최근 5개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6.0%로 국내 제과 업체 중 최고 수준"이라며 "높은 수익성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한 선순환(뛰어난 제품력과 비용 효율화 전략 → 시장 지배력 확보, 높은 수익성 → 신규 설비 투자 → 양적·질적 성장)을 통해 이뤄낼 중장기 성장 가능성 또한 돋보인다"라고 언급했다.
내년 주요 증설 모멘텀도 다양하다.
강은지 연구원은 "베트남은 3공장 건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4년 중, 공장 건설이 완료될 예정으로, 공장 건설 완료 시 2026년까지 지속적인 라인 증설이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중국(젤리)과 러시아(젤리, 파이), 인도(파이) 신규 라인은 연내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오리온 인도 법인 매출액은 월당 20~25억 원 수준으로 아직 기여도가 높지 않지만 신규 증설을 통한 월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인도 시장과 기존 진출 지역 성장 전략 유효성 확인 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이 가능할것으로 판단한다"며 "음식료 업종 내 최선호주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