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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온 뒤 강추위...빙판길 교통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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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인 어제와 오늘 아침 사이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이 된 도로 때문에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18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15분께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의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1t 트럭이 중앙에 있는 가드레일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급히 옮겨졌으나 현재 의식을 찾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사고 직후 뒤따르던 차량 6대가 사고 트럭을 피하려다가 잇따라 추돌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트럭이 도로의 '블랙아이스' 현상 탓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중추돌사고도 곳곳에서 이어졌다. 18일 오전 5시 30분께 대구 달성군 구지면 평촌교에서 12중 추돌 사고가 났다. 원인은 도로 결빙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일부 경상자가 발생했지만, 병원에 가지는 않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관할 당국이 염화칼슘 제설 작업을 마칠 때까지 평촌교 양방향을 통제할 방침이다.

17일 오후 7시 40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322㎞ 지점에서는 승용차가 앞서가던 SUV를 들이받는 등 차량 3대가 잇달아 추돌했다.

이에 승용차에 타고 있던 A(62)씨 등 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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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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