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내 증시는 양 시장 모두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 지수는 2거래일 만에 800선을 다시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84포인트(-0.72%) 하락한 2,469.81에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799.51로 전 거래일 대비 11.60포인트(-1.43%)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매매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3,119억 원)이 홀로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780억 원)과 기관(-2,604억 원)은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2,898억 원)이 홀로 순매수했지만 외국인(-1,786억 원)과 기관(-1,191억 원)은 순매도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에선 대부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41%), LG에너지솔루션(-2.37%), SK하이닉스(-1.81%), 삼성바이오로직스(-1.23%), POSCO홀딩스(-0.75%), 현대차(-0.22%) 등은 파란불을 켜냈다. 반면 LG화학(+0.83%), 기아(+0.83%)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포스코DX(+3.29%), 셀트리온제약(+1.48%)을 제외한 대부분 시총 상위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에코프로머티(+58.01%)가 상장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86%), 에코프로(-4.50%)는 일제히 하락했다. 엘앤에프(-3.27%), 레인보우로보틱스(-2.83%) 등도 전 거래일 대비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주요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JYP(-9.42%), 에스엠(-5.43%), 하이브(-7.40%), 와이지엔터테인먼트(-9.01%) 등 엔터주는 대거 급락했다.
반면 유가 급락에 제주항공(+10.26%), 티웨이항공(+6.70%)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1,296.90 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