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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단기 한계점 임박...상승랠리 소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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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강세론자 톰 리가 이끄는 미국 투자리서치업체 펀드스트랫이 주식 투자자들을 경고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펀드스트랫은 미국 증시가 단기적인 한계점에 임박했다며 상승랠리가 금방 소멸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날 마크 뉴턴 펀드스트랫 분석가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이번주 미국 증시에 연출된 놀라운 상승랠리가 곧 벽에 부딪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의 빅 이벤트로 갑작스럽게 엄청난 관심을 받아 과매수 상태에 빠져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다음주까지 이어질 경우 주식에 대한 단기적인 리스크 대비 보상이 상당히 떨어질 것"이라며 "증시 랠리가 단기 과매수로 강한 저항선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11월 FOMC에 따른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과 CPI 서프라이즈로 급등한 바 있다. 특히 S&P500 지수는 지난 5일 사이 3% 상승해 주요 지지선인 4,500선 위로 올라왔다. 또한 올해 들어서만 약 18% 가까이 급등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월가에서 차트 분석 베테랑으로 알려진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 설립자 역시 최근 시장 급등으로 S&P500 지수가 4,600선을 향하고 있지만 해당 지점에서 저항선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마크 뉴턴 분석가는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소멸될 경우 소형주, 금융주, 주택 건설주, 운송주들이 하락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술주의 '유턴(U turn)' 시기는 아직이라며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 때문에 추가 상승여력이 조금 더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12% 상승한 4,508.24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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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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