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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오산·용인 등에 8만 가구…공급난 해소는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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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오산·용인 등에 8만 가구…공급난 해소는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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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구리와 오산, 용인, 청주, 제주 등 전국 5곳을 신규 택지로 지정하고 8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4년 뒤에나 사전청약이 가능한 만큼 당장 내년부터 문제가 될 공급난을 해소하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

방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구리와 오산, 용인 등 수도권 세 곳과 충북 청주, 제주 등 비수도권 두 곳, 총 다섯 곳이 신규택지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오산세교3지구가 3만1천가구로 규모가 가장 크고, 구리토평2지구 1만8,500가구, 용인이동지구 1만6천가구 등 수도권에서만 6만5천가구가 풀립니다.

비수도권인 청주분평2지구와 제주화북2지구에서도 각각 9천가구와 5,500가구가 공급됩니다.

광역교통망을 통한 도시 접근성과 산업단지 배후 수요, 낙후 정도 등을 고루 살펴 나온 결과입니다.

[김오진 / 국토교통부 제1차관: 모든 지구는 인근의 원도심, 택지지구, 산업단지 등과 연계 개발해 도시 기능을 보완하고 분담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통합 자족 생활권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신규 택지 후보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입지 측면에서는 합격점을 줬습니다.

구리의 경우 사실상 서울과 다름없는 데다, 나머지 지역도 산단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김규정 / 한국투자증권 GWM 자산승계연구소장: 강남권 접근성이 좋은 구리토평지구를 비롯해 오산·용인은 공급난 해소에 도움이 될 만한 지역.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로서의 역할도 기대해 볼만 합니다.]

다만 당장 내년부터 가시화될 공급난을 잡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신규택지는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이듬해 하반기 지구계획을 승인할 계획인 만큼, 빨라야 4년 뒤 사전청약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윤지해 /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 후보지 발표와 실제 물량 공급은 다른 문제입니다. 진행 과정에서 어그러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 공급을 위한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야 합니다.]

실제로 광명시흥, 의왕군포안산, 화성봉담3 등 후발 3기 신도시의 경우 지구 지정 2년이 지났지만 토지 보상이 늦어지는 등 개발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영상편집: 권슬기, CG: 심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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