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이 되면 인구는 90억명까지 늘어날 것입니다. 고령화 인구가 늘어나며 식량과 주택, 농경지 등 다양한 위기가 발생할 것입니다. 관련 테마에 투자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다양한 수요와 동력을 뒷받침할 것입니다."
누빈자산운용의 마이크 세일즈 리얼에셋 CEO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누빈 세계 실물자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세일즈 CEO는 누빈자산운용이 전세계적으로 투자에 초점을 두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탈탄소'를 제시했다.
그는 "기관투자자의 83%가 투자 이전에 기후 위험을 고려하며, 74% 이상이 투자 이전에 ESG 분야의 고려를 진행한다"며 "투자자들이 자금 배분 결정을 내릴 때 이처럼 탄소 중립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물자산은 자연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같은 물가 상승을 헤지할 수 있다"며 "계속해서 투자 자산의 비중은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일즈 CEO에 이어 칼리 트립 누빈 리얼이스테이트 글로벌 CIO(최고투자책임자)는 부동산 시장에서의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립 CIO는 "금리 상승 기조가 계속되고 있지만, 상승폭이 안정화 추세에 들었다"며 "부동산 시장에서의 수익(income)이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세계 주요 50개 도시 가운데 49개 도시의 공실률이 평균을 하회했다"며 "아파트는 주요 도시마다 편차가 있으나 미국은 여전히 전반적으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누빈은 미국 교직원연금기금(TIAA) 산하의 자산운용사로 세계 20대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꼽힌다. 특히 누빈자산운용 측은 부동산 투자규모는 전세계 5위이며, 농경지 분야 규모는 1위라고 강조했다.
장재호 누빈자산운용 한국 기관 총괄은 "누빈자산운용은 한국 시장을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투자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며 "국내 기관과 교류를 넗히고자 서울 사무실을 개소했으며, 대고객 인력과 투자 인력도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