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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6년만의 방미...中매체 긍정적 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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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이 오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년만의 양자 회담을 앞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들이 미국 비난하는 논평 대신 긍정적인 내용을 보도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2일 논평에서 "중미 양국의 정상이 1년 만에 다시 대면 회동을 하는 것은 중미 관계의 진정한 안정화와 호전, 글로벌 도전 공동 대응과 세계 평화 발전을 추동에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정상의 신분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6년 7개월 만이다. 인민일보는 '6년 만의 방미'라는 점을 언급하며 "온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몇 년 동안 중미 관계의 부침 경험이 준 교훈은 양국이 상호 존중과 평화 공존, 협력 호혜의 3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중국은 또 하나의 미국이 될 수 없고, 미국 또한 자기 입맛에 맞게 중국을 바꿀 수 없으므로, 상호 포용만이 유일한 선택지"라고 전했다.

또 "미국은 냉전적 사고방식과 대결 심리를 버리고 실질적인 행동과 구체적인 정책으로 '행동 적자(부족)'를 보충해 중미 간의 전략적 상호 신뢰를 증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와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가 발행하는 광명일보는 이날 신화통신의 논평 '중미 인민의 우의는 영원하다'를 지면 전반부에 게재했다. 논평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을 돕기 위해 파견됐던 미군 부대 '플라잉 타이거'(Flying Tigers·飛虎隊)를 매개로 미중 양국 우호 관계의 역사를 상기시키는 내용이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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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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