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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구독자 1천만명 돌파…온라인서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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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구독자 수 1천만 명 고지에 올라섰다.

NYT는 8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3분기 온라인 구독자 수가 21만 명 늘어나면서 전체 구독자 수가 1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NYT의 종이 신문 구독자 수는 꾸준히 줄고 있다. 지난해에는 7만명이 감소했고, 현재 67만 명이다.

그러나 NYT는 온라인 구독자 수 증가에 힘입어 전체 구독자 수 1천만 명을 돌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NYT 온라인 구독자는 941만 명에 달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일간지인 NYT는 온라인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상품 개발로 새로운 독자들을 유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NYT는 온라인 구독자에게 신문 기사 외에도 요리와 게임, 상품 리뷰, 스포츠 등 별도로 제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구독자에게 단순히 종이 신문 기사를 온라인에서 보는 것 이상의 정보를 주겠다는 취지다.

NYT는 온라인 스포츠 뉴스 콘텐츠 확보를 위해 지난해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을 5억5천만 달러(약 7천220억 원)에 매수하기도 했다.

약 400명의 기자가 소속된 이 스포츠 전문 매체는 실시간으로 주요 경기 결과 등 스포츠 뉴스를 생산한다.

이 같은 온라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NYT의 3분기 매출은 5억9천830만 달러(약 7천852억 원)로 전년 동기에 비해 9.3% 상승했다.

특히 영업 이익은 8천980만 달러(약 1천178억 원)로 전년 동기에 비해 30.1%나 늘었다.

최근 광고업계가 불황이지만, 디지털 광고로 올린 매출도 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NYT는 2027년까지 구독자 1천500만 명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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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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