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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당국 압박에 애플 최대 협력사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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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의 10월 매출이 중국 당국의 조사 여파 등으로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의 10월 매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4.56% 감소한 7천412억 대만달러(약 30조3천억 원)를 보였다.

폭스콘은 그러나 지난달을 포함한 연말 쇼핑 시즌이 포함된 4분기 전반 실적에 대해 지난 9월 애플의 최신 아이폰15 출시 등을 감안해 "상당한 성장 전망"을 지켰다.

폭스콘은 성명에서 자세한 설명 없이 "(생산 등) 경영활동이 순차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콘에 대한 중국 당국의 조사는 최대시장이자 생산기지인 중국에서 애플의 입지를 어렵게 한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22일 중국 세무 당국이 폭스콘의 광둥성과 장쑤성 사무소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으며, 중국 자연자원부가 허난성과 후베이성 공장의 토지 사용에 대한 현장 조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애플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많다.

중국 경기가 흔들리고 있는 데다 미·중 갈등이 지속되면서 애플을 포함한 미국 기업들에 대한 적대적인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폭스콘은 오는 14일 3분기 실적과 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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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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