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승용차(중고차 제외) 수출이 1년 전보다 10% 넘게 늘며 6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관세청이 30일 발표한 3분기 승용차 교역 현황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146억5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시기(126억3천만달러)보다 16.0% 증가했다.
승용차 수출의 증가는 6개 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 분기 통틀어 최고치를 기록했던 직전 2분기(166억2천만달러)보다는 줄었다.
승용차 수출은 작년 2분기부터 직전 분기까지 5개 분기째 최고치 경신을 이어왔다.
이중 친환경차 수출액이 55억달러로 35.6%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24.5%), 캐나다(21.0%), 호주(14.4%), 독일(70.0%) 등으로의 승용차 수출액이 늘었다. 사우디아라비아(-17.6%), 스페인(-10.7%), 이스라엘(-18.8%) 등은 감소했다.
수출 대수는 61만대로 2.9% 늘었다.
수출차 1대당 단가는 평균 2만3천979달러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12.7% 상승했다. 친환경차 평균 단가가 19.2% 오른 3만2천676달러였는데,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3분기 승용차 수입액은 27억달러로 22.8% 줄었다. 작년 2분기(-15.0%) 이후 5개 분기 만에 감소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입액도 16억9천만달러로 5.6% 감소했다. 수입 비중은 62.6%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56.4%), 일본(48.0%), 이탈리아(21.8%) 등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증가하고 독일(-30.2%), 미국(-38.5%), 영국(-13.9%) 등은 감소했다.
수입된 승용차 대수는 6만대로 26.7% 감소했다.
수입차 1대당 단가는 평균 4만5천575달러로 5.4% 상승했는데, 친환경차 평균 단가는 4만5천494달러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