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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에 역대급 단지 등장…이문동에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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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북에서 4천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오늘부터 분양을 시작합니다.

청약 불패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지역이지만 높게 책정된 분양가 탓에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성낙윤 기자가 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저는 지금 동대문구 이문동에 나와 있습니다.

강북 뉴타운 사업지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이문3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완판을 기록했던 만큼 기대감이 높은 상황인데, 과연 실제 분위기는 어떤지 직접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에서 보기 드문 초대형 아파트 단지의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곳에 들어서는 '이문 아이파크자이'는 전체로 보면 4천 가구가 넘고, 일반 분양 물량만 1천400가구에 달합니다.

최근 분양가격이 확정됐는데,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 기준 12억원 수준입니다.

지난 4월과 8월,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보다 입지가 좋아 흥행이 예상되지만 높은 분양가는 부담 요인입니다.

[배정관 / 이문동 114부동산 대표 : 지금은 높아진 분양가로 인해서 문의 전화가 조금 줄어든 상황입니다. 앞선 두 현장보다는 시장의 기대가 많이 반영된 가격 때문에 청약 경쟁률이 약간 떨어질 수는 있거든요. (그럼에도) 물론 완판될 거라고 봅니다.]

최근 서울에서도 교통이 불편하고 주변 환경이 좋지 않아 미분양이 발생한 곳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문 아이파크자이'의 경우 지하철역 2곳과 상당히 가까운 초역세권이라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성인 남성 걸음으로 얼마나 걸리는지 한 번 직접 걸어보겠습니다."

"아파트 단지 입구까지 1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매머드급 단지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습니다.

[김민성 / 동대문구 이문동: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번에 더 신경 써서 튼튼하게 짓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깨끗한 단지가 들어온다고 해서 지역 주민으로써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 지역에서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이문동 일대.

하루가 멀다 하고 치솟는 분양가를 실수요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이번 청약 결과에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성낙윤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원, 이성근 영상편집 권슬기, CG 신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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