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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계속 오르는데…분상제 물량 20%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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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가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연말까지 분양을 앞둔 분양가상한제 적용 물량은 전체 공급의 2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12월 사이 전국에서 107개 단지 9만5,43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민간아파트 기준, 임대와 사전청약을 제외하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물량은 20개 단지 1만9,097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공급물량의 약 20% 수준이다.

작년 같은 기간 전체의 약 41.1%가 분양가상한제 물량이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눈에 띈다.

이 같은 상황 속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있어 수요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최근 1년사이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657만5천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86만6천원 보다 11.5% 상승한 수치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물량을 분양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부동산인포가 청약홈의 아파트 청약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곳은 10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로, 1순위 평균 경쟁률 111.51대 1을 기록했다.

또, 지난 7월 전북 전주시 송천동2가에서 분양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85.39대 1), 8월 경기 평택시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3차(82.33대 1) 등도 서울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검단 롯데에 이어 1순위 경쟁이 치열했다. 이들 모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분양한 단지들이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기 위해서는 공공택지나 규제지역 등에서 물량이 공급돼야 한다. 하지만 서울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고, 최근 LH 부실시공 문제가 불거지며 공공택지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도 크게 오른데다 원자재값 인상 등으로 분양가가 떨어지기 쉽지 않다"며 "향후 분상제 물량이 얼마나 나올지 안개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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