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와 디지털 치료제 기업 올라운드닥터스(대표 곽성동)가 디지털 치료제와 비대면 진료 관련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최근 서울 역삼동 메가존클라우드 사옥에서 환자 중심의 의료 데이터 센터 인프라와 디지털 치료제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한 전문 클라우드 공간, 공통 기능 제공 플랫폼 구축 등의 내용이 담긴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는 소프트웨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가상·증강현실(VR·AR)기기와 인공지능(AI) 기술, 메타버스 플랫폼 등을 통해 효능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구현할 수 있는 복합 신기술 분야다.
일반 약물이 아닌 디지털 방식으로 직접 치료에 사용되는 기기와 질병 예방·관리를 통해 의학적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개념으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를 '디지털 치료기기'라는 품목으로 분류해 허가와 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올라운드닥터스는 지난 2021년 KT의 디지털·바이오 분야 기업 전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넥스트 점프업' 기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국내 유관 학회 및 종양내과 전문의들과 함께 유방암 항암치료 부작용 순응도 개선을 위한 모니터링 플랫폼 활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올라운드닥터스 곽성동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치료기기를 통해 수집되는 메디컬 데이터의 2차 가공을 토대로 밸류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메가존클라우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디지털 치료기기의 해외 진출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는 "헬스케어 산업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들이 클라우드 기술로 취합·분석되면 매우 큰 가치를 발휘할 것"이라며 "올라운드닥터스와의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 사업에서의 글로벌 동반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가존클라우드 및 메가존 관계사는 2,700여 명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클라우드 MSP업계 최초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으며 지난해 1조4천억 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다.
또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캐나다, 호주, 중국 상해·북경,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8개국에서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