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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김동관 사우디로…중동 경제사절단 확정

사우디·카타르 국빈방문 동행
건설·방산·ICT 등 139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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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삼성 제공) 추석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1일(현지시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州) '네옴(NEOM)' 신도시 건설현장을 찾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한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39개사의 명단을 19일 발표했다. 대기업 35개, 중소·중견기업 94개, 공기업·기관 3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으로 구성됐다.

사우디에는 130개사, 카타르에는 59개사가 동행한다.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김동관 부회장, 허태수 회장은 사우디 일정만 소화한다. 4대 그룹 중 구광모 LG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은 명단에서 빠졌다.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사우디와 카타르 일정에 모두 동행하며 김종서 한화오션 사장, 지동섭 SK온 사장은 카타르 일정에만 합류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11월 모하메드 왕세자의 방한 이후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고 '네옴시티'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경제협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카타르도 지난 6월 한-카타르 투자포럼이 최초로 개최되고, 우리 기업의 대규모 LNG선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등 중동의 주요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경제사절단은 한경협과 사우디 투자부가 주관하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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