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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부진에 2차전지 종목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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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44% 줄어든 '어닝 쇼크' 영향으로 19일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 주가가 한꺼번에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69% 내린 45만2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퓨처엠(-4.79%), LG화학(-2.37%), 삼성SDI(-3.52%), SK이노베이션(-2.17%) 등도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차전지 종목은 줄줄이 내렸다. 에코프로비엠(-4.01%), 에코프로(-2.92%), 엘앤에프(-3.51%) 등이 나란히 하락했다.

테슬라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18억5천300만달러(약 2조5천108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32억9천200만달러)보다 44% 감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6달러(약 894원)를 기록해 금융정보업체 LSEG(옛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0.73달러를 밑돌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가 가격 인하와 판매 부진으로 마진에 부담을 준 뒤 예상보다 부진한 수익을 보고했다"며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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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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