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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중동 수출…"중고차 해외유통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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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은 아랍에미리트 CARSEER사와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중동으로 수출되는 중고차 사고이력 등 카히스토리 보유 정보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수출 중고차에 대한 정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역협회의 품목별 수출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우리나라의 중고차 해외 수출은 39만8천대다. 올해들어서는 8월 기준 41만7천대로 전년 동기 24만9천대에 비해 67.5% 증가했다.

카히스토리는 자동차보험 자료를 기반으로 차량 사고 횟수, 수리 비용 등 사고 이력과 최초 등록 이후 소유주 변경사항, 주행거리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CARSEER사는 중동지역 최초의 자동차 사고이력서비스 회사로 차량의 등록사항 및 사고수리 내역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UAE와 요르단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수입 차량의 등록 과정에서 정상 차량 판단 자료로 CARSEER사의 리포트를 활용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수출 중고차가 투명한 정보와 함께 유통됨으로써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고 차량의 신뢰도가 상승해 중고차 수출이 증대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개발원은 중동 지역을 시작으로 사고이력 정보에 대한 수요가 있는 다른 국가 와도 적극 연계해 중고차의 해외 유통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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