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역의 6개 공항에 폭탄 테러 위협이 가해져 사람들이 긴급 대피했다.
18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테러 위협 대상이 된 곳은 릴, 리옹, 낭트, 니스, 툴루즈, 보베 공항이다.
이들 공항엔 테러 위협을 알리는 이메일이나 의심 소포가 전달된 것으로 파악됐다. 각 현장에는 보안 요원들이 출동해 수색을 벌였다.
니스 공항 제1터미널에선 버려진 수하물 때문에 경보 발령이 내려졌다가 정오께 해제됐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3일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교사를 흉기로 살해한 뒤 곳곳에서 테러 위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과 전날엔 관광 명소 베르사유궁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위협이 포착돼 관람객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루브르 박물관도 14일 보안상의 이유로 하루 문을 닫았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외교부는 헤즈볼라 거점인 레바논 남부의 안보 긴장을 이유로 자국민에게 가급적 레바논 여행을 하지말라고 권고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