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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 "이화전기 거래정지 가능성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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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 "이화전기 거래정지 가능성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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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이 이화전기 거래정지 전 지분을 모두 처분한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에 대해 "(자사는) 거래 정지 가능성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17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화전기 지분 매도 논란과 관련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지난 5월 9일 보유하고 있던 이화전기 주식 5,838만2,142주(지분 32.22%)를 전부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바로 다음날인 5월 10일 이화전기는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로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하루 시차를 두고 메리츠증권이 이화전기 지분을 모두 팔아치워 손실을 회피하면서 업계에선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최 부회장은 거래 정지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근거를 세 가지 제시했다.

그는 "거래정지 3주 전에 이화전기에 BW(신주인수권부사채) 전환을 신청했다"며 "(거래 정지) 사실을 알았으면 전환 신청을 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리츠증권이) 매매정지 6일 전 이화전기 관련 유가증권 279억 원어치를 추가 인수했다"며 "거래 정지 다가오는 회사로 판단했으면 결코 추가로 인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부회장은 또 "거래정지 당일 오전 이화전기는 당사로부터 300억원 규모 유가증권을 프리미엄을 주고 사갔다"며 "이를 볼 때 높은 확률로 이화전기도 거래 정지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용우 의원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 "메리츠증권에 대해 전면 종합검사를 통해 모든 의혹을 샅샅이 밝히길 요청한다"고 했다.

이복현 원장은 "강한 조사의 단서로 삼을 수밖에 없는 정황임이 틀임없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 IB 업무를 하는 임직원들이 업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사모 CB(전환사채)에 투자한 것에 대해선 "(해당) 팀 전원이 사직한 것이 맞다"고 최 부회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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