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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스 “애플 아이폰, 화웨이에 中 점유율 1위 뺏겨”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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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월 뉴욕주 제조업지수 -4.60...예상 상회
간밤 발표된 경제지표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뉴욕 연은이 발표하는 지표로,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알 수 있는 지수죠.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4.6으로 집계됐습니다. 예상치는 -6에서 7 수준이었는데요. 이보다는 높게 집계됐지만, 전달의 1.9와 비교했을 때 약 6.5 포인트가량 하락했습니다. 지난 8월에 -19를 기록한 이후 9월에 마이너스 위로 올라오며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는 듯 보였으나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제조업 경기 위축을 시사했습니다.

일단 신규수주가 지난달 대비 9.3% 하락해 -4.2를 나타낸 점이 제조업지수 하락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고용 지수는 6포인트 올라 3.1수준을 나타냈고요. 향후 경기 전망과 관련된 세부 지수는 23.1로, 전달대비 3포인트 하락했지만, 기업들이 전망에 대해서는 아직 긍정적인 편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해당 제조업 지표의 경우 그동안 높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 5월과 8월에는 각각 -31.8과 -19로 급락했는데요. 따라서 이번 지표가 예상을 웃돌고, 어느 정도 안정적인 수준에서 움직였다는 점에서 제조업 경기가 반등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ISM 제조업 지표 등 포괄적인 제조업 지표를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2. 필라델피아 연은 “금리 동결 시점 도달”
시카고 연은 "인플레 하락, 일시적 현상 아냐"

연준 내 신중론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간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시카고 연은 총재의 발언이 있었는데요.

현지 시각 16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모기지은행가협회의 연례 컨벤션에서 금리 인상 종료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현재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 중이라며, 노동 시장의 불균형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경기가 지속해서 강한 모습을 보인다고 강조했는데요. 따라서 금리 동결 시점에 도달했다고 전하며, 현지 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밝힌 견해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하커 총재는 디스인플레이션. 즉 물가 상승세 둔화를 추세적으로 평가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월별 데이터 하나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구체적인 기간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고금리 기조는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하커 총재는 미국 경기 상황을 낙관하기도 했는데요.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했고요. 미국의 GDP는 올해 말까지 계속 증가하다 내년에 약간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의 실업률이 연말까지 현재의 3.8%에서 소폭 증가해 4%로 상승하리라 봤지만, 광범위한 대규모 해고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비슷한 발언을 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말이 많고, 이는 우리가 원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 하락이 일시적이지 않고 추세적이라고 전했는데요. 그러나 동시에 최근 주택 인플레이션이 반등한 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3.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8% 위축”

이번에는 위축세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이야기를 해볼까하는데요.

로이터가 시장분석기관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자료를 단독으로 입수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약 8%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로이터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약 10년래 가장 약한 3분기를 보내고 덧붙였는데요.

로이터는 지난 분기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8%, 삼성의 출하량은 13% 감소하는 등 주요 브랜드의 스마트폰 수요 둔화가 해당 수치에 반영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외에도 중국 기업인 샤오미, 오포, 비보를 포함한 글로벌 점유율 상위 5개 브랜드의 점유율은 3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 반등 조짐도 보인다고 강조했는데요.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 증가했다며, 올해 남은 3개월 동안 스마트폰 시장이 반등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한 관계자는 아이폰 15 판매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강했던 9월의 스마트폰 판매 모멘텀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봤습니다. 여기에 로이터는 중국의 광군절과 연말을 앞두고 글로벌 할인 행사들이 스마트폰 판매를 부추길 것이라도 전했습니다.

4. 제프리스 “애플 아이폰, 화웨이에 中 점유율 1위 뺏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아이폰15 中 판매량, 전작 대비 4.5%↓”


애플이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자리를 화웨이에 내줬습니다.

현지 시각 16일 제프리스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중국 내 아이폰 판매는 두 자릿수대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국 기업인 화웨이, 샤오미, 아너를 중심으로 중국산 안드로이드폰 판매가 두 자릿수 증가했다고 덧붙였고요. 따라서 화웨이가 아이폰을 제치고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제프리스는 가격만으로는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 둔화를 설명할 수 없다며, 중국 점유율 하락은 약한 수요를 반영하는 걸 수도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외에도 이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 내 아이폰15 판매량이 전작 대비 부진하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출시 17일간 아이폰15시리즈의 판매량을 같은 기간 아이폰14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 약 4.5% 감소했다고 분석했는데요. 아이폰의 중국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는 중국 내 경기 불확실성을 들었습니다.

중국 내 아이폰 판매 위축을 두고는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애플 매출의 약 20%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애플 매출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봤는데요. 블룸버그는 일부 분석가들이 화웨이의 급부상을 두고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점유율을 약화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반대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의 약한 수요는 결국 미국 내 수요로 상쇄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미국 내 아이폰15 초기 수요는 작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중국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덜어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5.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오보, 업계 내 염원 보여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관련 향후 체크포인트는?

앞서 ETF 시장에서도 살펴봤듯 오늘 장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는 오보에 비트코인 가격은 요동쳤습니다. 이번에는 이를 두고 어떤 분석이 나오는지, 또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 내 주요 체크포인트는 뭔지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오보에 비트코인 가격이 출렁인 걸 두고 그만큼 업계 내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들이 지배적입니다. 이토로의 벤 레이들러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오보로 인한 초기 급등은 시장이 현재 해당 소식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보여준다고 했고요. 배런스는 따라서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해당 소식에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 또한 다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간밤 비트코인을 둘러싼 변동성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었습니다. 앤서니 사싸노 이더허브 공동 창업자는 이번 오보가 향후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심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했는데요. 겐슬러 위원장이 이번 오보와 시장 반응을 근거로 얼마나 암호화폐 시장 조작이 쉬운지를 피력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오보 이후 이제 시장의 시선은 앞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있어 어떤 절차들이 남았는지에 쏠렸습니다. 관련 보도를 종합하면, 곧 미국 법원은 그레이스케일 소송에 패소한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가 앞으로 어떤 절차와 결정을 내려야 할지 명시하는 명령을 다음 주 내로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해당 명령에는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재검토하는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시장은 증권거래위원회의 기조 변화 역시 주시하고 있는데요. 오늘 캐시 우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에 증권거래위원회가 아크인베스트먼트에 현물 ETF 상장 관련 정보를 요청했다며, 이런 움직임 자체는 증권거래위원회의 기조가 변했다는 걸 시사할 수도 있다고 전했는데요.

현재 시장에서는 내년 1월 전까지 아크이노베이션의 ETF를 비롯, 여러 현물 ETF가 동시에 승인될 가능설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향후 소식도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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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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