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약세 마감했다.
긴축 장기화 우려 속에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이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9.91포인트(0.81%) 하락한 2,436.24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37% 하락하며 2,42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가자지구 남쪽 이집트 국경 재개방을 위한 일시 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막판 낙폭을 일부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0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16거래일째 순매도를 지속했다.
이 기간 외국인 2조7,179억원을 내다팔았다.
이에 반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82억원, 7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 마감한 가운데,포스코퓨처엠(-3.74%), 삼성SDI(-2.28%), LG화학(-2.84%) 등 2차전지 관련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2.24포인트(1.49%) 하락한 810.54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70원(0.27%) 오른 1,353.7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