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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폭설 내린 中…"다음주 본격 겨울"

中 북방 영하권·서북 폭설
백두산 남쪽 등산코스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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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방 지역 최저 기온이 16일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서북 지역에서는 폭설이 내리는 등 겨울 날씨가 시작됐다.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찬 공기 영향으로 신장 등 서북 지역과 헤이룽장, 랴오닝 등 동북 지역의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푸순과 카이위안, 링위안 등 랴오닝 일부 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5도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20도를 밑돌아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됐다.

중앙기상대는 이날 신장 북부와 시짱(西藏·티베트) 북부·동부, 칭하이 서부 등 중국 서북 지역에는 눈이 내리고, 신장 북부 일부에서는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북 지역에서는 지난 12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으며, 중국의 최북단인 헤이룽장성 모허에서도 지난 14일 많은 눈이 쏟아졌다.

이날 북방 지역 낮 기온은 20도 안팎을 유지하겠지만, 최저기온이 0도 안팎에 머물러 일교차가 20도가량 되고,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북방 지역은 2∼3일 동안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눈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를 보이다 일시적으로 회복하겠지만, 다음 주 후반 낮 최고기온이 12도 안팎에 머물고,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 것으로 중앙기상대는 내다봤다.

한편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 관광지 관리사무소는 전날 동절기를 맞아 남파 등산 코스를 폐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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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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