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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값 3억3천만원…2천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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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의 한국 판매법인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플래그십 세단 플라잉스퍼가 국내 누적 판매 2천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플라잉스퍼는 출고가가 3억3천만원에 달하는 최고가 세단으로, 2006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올해 9월까지 누적 2천64대가 판매됐다. 이는 벤틀리코리아의 국내 총판매량 중 46.4%를 차지한다.

출고가가 3억원이 넘는 세단 중 국내 누적 판매가 2천대를 넘는 모델은 플라잉스퍼가 유일하다고 벤틀리코리아는 전했다.

플라잉스퍼는 2006년 벤틀리 브랜드의 한국 시장 출범 당시 처음 소개된 세단으로, 최고속도 314km/h의 동력성능과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완성한 내장재 등으로 인기를 끌며 현재 3세대 모델까지 출시된 상태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플라잉스퍼와 같은 고가의 수입차는 인기몰이 중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테슬라 제외)에 따르면 올해 1∼9월 출고가가 1억5천만원 이상인 수입차 판매량은 2만4천578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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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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