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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칩스법' 前총괄, 한국 온다…27일 포럼서 첫 연설 [GFT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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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법을 총괄했던 아론 로니 채터지 前 백악관 칩스법 조정관이 27일 방한해 연설한다. 지난 8월 퇴임 후 그가 공개 석상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론 로니 채터지는 오는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하는 '2023 글로벌 미래기술 포럼 : ‘칩워’ 반도체 패권전쟁...한국의 해법은'에서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선다.

채터지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에 등용돼 총 예산 520억달러에 달하는 칩스법의 감독과 조정을 맡았다. 칩스법은 삼성전자, TSMC 같은 전세계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의 공장을 자국으로 불러들여 국가안보에 필수적인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미 상무장관 "공급망 전문가 채터지, 행정부의 놀라운 자산"

듀크대 경영학과 교수로 활동하던 채터지가 바이든 행정부와 함께한 것은 지난 2021년 4월부터다. 미국 상무부의 수석경제학자로 재직하면서 그는 미국의 경쟁력, 노동시장, 공급망 등과 관련한 정책을 개발했다. 또 앞서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도 그는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의 수석경제학자를 지내며 공직과 인연을 맺었으며, 골드만삭스에서 재무 분석가로 일하기도 했다.

그가 백악관 칩스법 조정관을 맡으면서 주력한 부분은 520억 달러에 달하는 반도체 가드레일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는 일이었다. EU나 영국, 중국 같은 각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들에게 미국과 비슷한 재정적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상황에서, 그는 칩스법의 운영이 자칫 출혈경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각 주들이 통일된 예산운영을 할 수 있도록 조율했다.

특히 최근 TSMC나 삼성전자 같은 유력 기업들이 반도체 수요 둔화로 심각한 매출악화에 직면함에 따라, 채터지의 역할이 더욱 중요했음이 입증되고 있다. 채터지 교수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년 간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칩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전기차, AI 언어모델, 기타 신흥 기술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수년간의 그의 역할에 대해 미 정부 고위급 인사들은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채터지는 행정부의 놀라운 자산"이었다고 평가했다. 러몬도는 "채터지의 전문지식과 지도에 의해 미국 전역에서 공급망 강화, 국가 안보 강화, 좋은 일자리 창출에 큰 진전을 이루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National Economic Council) 이사 역시 성명을 통해 "로니의 독특한 경제 정책 전문 지식과 관리 능력이 그를 백악관 경제팀의 귀중한 자산으로 만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 '미국 전략자산 변화…오일에서 칩으로'

아론 로니 채터지 교수는 한국경제TV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2023 글로벌 미래기술포럼'에서 '미국 전략자산 변화…오일에서 칩으로'를 주제로 연설한다. 이어 국내 반도체 분야 최고 석학 중 하나인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석좌교수와 함께 대담에 나서며, 베스트셀러 '칩워'의 저자 크리스 밀러·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도 토론을 벌인다. 토론 주제는 '제2의 엔비디아 찾아라…팹&팹리스'이다.

한국경제TV는 대한민국 증권·경제분야 리딩 미디어 기업으로서 ESG활동의 일환으로 해마다 행사를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GFT 2023은 온라인 사전신청(https://www.globalfuturetech.co.kr/)을 통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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