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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48.24p 찍고 '반락' 마감…코스닥, 8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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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 충돌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 속에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대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장 막판 상승분을 대거 반납하며 전거래일대비 6.15포인트(0.26%) 떨어진 2,402.5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장 시작과 동시에 2,448.24포인트까지 치솟으면서 2,500선 탈환을 시도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를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와 동시에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 등 수급 불안 등이 이어지면서 결국 반락 마감으로 이어졌다.

이날 기관은 5,800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00억원, 2,0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도 대다수가 약세 마감했는데, POSCO홀딩스(-4.09%), 포스코퓨처엠(-5.56%), LG에너지솔루션(-1.19%) 등 2차전지주들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삼성전자는 0.61%, KB금융은 1.43%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도 전거래일대비 21.39포인트(2.62%) 하락한 795.0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17일(797.39) 이후 7개월여만에 800선이 무너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40원(0.03%) 하락한 1,3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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