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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딥노이드, 이차전지 AI솔루션 상용화 임박…18조원 성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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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10일 딥노이드에 대해 뇌동맥류 AI솔루션을 필두로 AI사업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차전지향 공급 계약도 임박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는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딥노이드는 2008년에 설립, 2021년 8 월 코스닥에 상장한 AI 솔루션 개발 및 판매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뇌동맥류 AI 영상 진단 솔루션 DEEP:NEURO 가 지난 8 월 혁신의료기기 선정을 받으며 비급여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022 년 기준 국내 뇌동맥류 환자는 약 117 만명으로 뇌 MRA(자기공명 혈관조영술) 검사 수요는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의료 AI 뿐만 아니라 산업 AI 솔루션에서의 성과도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공장 자동화를 위한 AI 솔루션인 DEEP:FACTORY는 AI 기반의 머신비전 솔루션으로 육안으로 진행되던 양불량품질검사를 완전 자동화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다수의 정부기관 및 기업체와의 계약을 달성했으며 특히 지난 7월에는 과기부와 대통령경호처가 주도하는 123억원 규모의 국책과제 수주에 성공하며 산업 AI 분야에서의 독보적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며 “그 외에도 L 사와 S 사 등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기업들로의 공급도 진행 중이어서 2023 년에는 이차전지 공정 도입 성과도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은 2030년 1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차전지 시장 내 머신비전 AI 솔루션 상업화 성과는 직접적인 실적 기여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딥노이드의 DEEP:FACTORY 의 이차전지향 공정 도입 성과는 향후 캐시카우(Cash-cow)및 폭발적 실적 성장의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2년 기준 국내 뇌동맥류 환자는 약 117만명으로 뇌 MRA(자기공명 혈관조영술) 검사 수요가 높고 뇌동맥류는 뇌혈관을 검사하는 MRA만을 통해 검진이 가능하다. 특히 2018년부터 확대된 보험 급여로 인해 검사 건수는 지속 증가세다.

이와 관련해 딥노이드의 AI 솔루션은 91%의 높은 민감도와 전문의 대비 60 분 이상의 판독 소요시간 단축을 바탕으로 검사 시간 단축 여부에 따라 예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뇌동맥류 진단을 위한 필수적인 보조 솔루션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DEEP:NEURO 의 시장 진입을 위해 중앙대병원과 MOU 체결을 비롯해 세브란스병원 및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주요 상급 병원들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임상 시험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딥노이드는 그 외에도 21 개의 의료 AI 솔루션을 구축해 사업 영역 확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폐질환 의심 부위를 표시하는 보조 솔루션인 DEEP:CHEST, 폐결절 정보 제공 솔루션 DEEP:LUNG, 척추 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DEEP:SPINE 등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향후 국내에서는 건강검진센터 공급을 시작으로 동남아 진출까지 앞두고 있는 만큼 의료 AI 매출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023년 실적은 정부과제 매출을 기반으로 영업적자 폭을 축소할 전망이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은 2024년부터 기대된다”라며 “지속되는 정부과제 매출과 더불어 산업 AI 에서의 기존 수주 분야 및 신규 진출 시장인 이차전지 머신비전 AI 솔루션 상용화를 기반으로 한 매출 가세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질 의료 AI 솔루션 DEEP:NEURO 매출 가세까지 감안 시 2024년 매출액은 약 200 억원, 영업이익 약 70 억원으로 완연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라며 ”최근 의료 AI기업들의 주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딥노이드는 폭발적 수요 성장이 기대되는 이차전지 분야에서의 산업 AI 매출 고성장, 그리고 이를 통한 Cash-cow 역할 속 의료 AI 매출까지 가세하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되기 때문에 의료 AI 기업 내 새로운 멀티배거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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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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