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8일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정권 심판'의 기회라고 규정하고 진교훈 후보 당선을 위한 여론몰이에 힘을 쏟았다.
민주당은 전날 종료된 이번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선을 통틀어 최고치(22.64%)를 기록하자 정권 심판 여론의 신호탄이라고 해석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MBN 방송 인터뷰에 출연, 이번 선거 사전투표율에 대해 "단순히 구청장 선거가 아니라 정권 심판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선거 투표율이 높아지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보선 투표율은 30%대 중후반이 평균적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40%를 넘겠다는 예측을 해왔고, 현재 추세로 보면 최종 투표율이 45%를 넘나들며 당초 예상보다도 높게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성준 대변인도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국민 관심이 높다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 윤석열 정권 심판의 의미가 있고,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는 보궐선거"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