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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국 맞아?"…휴게소 주차장서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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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을 맞아 단체관광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고속도로 휴게소가 무개념 관광객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경남 김해시 남해고속도로를 지나다가 생수를 사기 위해 한 휴게소에 들른 운전자 A씨 일행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당황했다.

주차장에 세워진 관광버스 옆에서 20명쯤 되는 등산객들이 간이 테이블 서너 개를 펼쳐 놓고 술을 마시고 있던 것.

A씨는 "한 대뿐만이 아니라 휴게소에 있는 버스 수십 대의 등산객 무리가 상을 펴 놓고 수육과 김치전 등을 안주로 술판을 벌이더라"며 "주차 칸 앞을 가로막고 앉아서 먹기도 하고, 주차장 차량 통행로를 막고 있어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휴게소에 따르면 주차장에서의 이런 광경은 가을철에 더 잦아진다.

주차장에서 상을 펴놓고 취식하는 행위는 규정상 금지되어 있지만, 한둘이 아니다 보니 계도 활동에도 한계가 있다고 휴게소 관계자는 토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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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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