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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화약고' 터지나…네타냐후 "대가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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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전쟁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7일(현지시간) 오전 대국민 성명을 통해 "오늘 상황은 군사작전이 아니라 전쟁이다"라며 "우리는 이 전쟁에서 싸워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나는 이스라엘에 침투한 테러범들을 제거하라고 지시했고, 동시에 대규모 예비군 동원령도 내렸다"며 "적들은 그동안 본 적이 없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네타냐후 총리의 첫 대국민 성명이 하마스의 공격 5시간 만에 나왔다고 전했다.

앞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개시한다면서 이날 새벽 6시 30분부터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천발의 로켓을 쐈다. 이어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무장대원들을 침투시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철 검'(Iron Swords) 작전 개시를 천명하고 전투기 등을 동원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가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군은 병력을 동원해 침투한 무장대원들을 제거하기 위한 작전을 진행 중이다.

현지 언론은 하마스의 공격으로 최소 6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했고 부상자가 300명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하마스 측은 자신들이 이스라엘 군인과 정착촌 주민 35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이스라엘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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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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