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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바이든 애완견, 백악관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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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애완견인 독일산 셰퍼드 '커맨더'가 직원들을 무는 사고를 자꾸 낸 끝에 백악관에서 쫓겨났다.

미 CBS뉴스의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의 대변인 엘리자베스 알렉산더는 커맨더의 소재에 대해 "현재 커맨더가 백악관에는 있지 않다"며 "향후 (취할) 단계들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중"이라고 CBS 뉴스에 확인했다.


그는 커맨더를 어디로 데려갔는지, 백악관에서 영구히 내보낸 것인지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알렉산더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이들을 매일 보호하는 사람들의 안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살 된 커맨더는 비밀경호국 직원들을 최소 11차례 공격한 전력이 있다. 2021년 백악관에 들어온 커맨더가 그 다음 해 10월까지 직원들을 10차례 공격했다는 200쪽 가까운 연방 문서들이 지난 7월 공개되기도 했다. 문서에 따르면 심각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11번째 커맨더의 공격 사고는 지난 9월 25일 일어났다.

그러나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커맨더의 공격 사례는 이보다 더 많고 피해자 중에는 다른 백악관 직원들도 포함돼 있었다.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물린 피해자도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개가 백악관에서 쫓겨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년 전 바이든 대통령 부부의 또 다른 반려견인 독일산 셰퍼드 '메이저'가 백악관에서 사람을 무는 사고를 여러 차례 낸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델라웨어로 보내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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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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