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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美증시 마감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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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증시는 FOMC 이후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지며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약세 보였습니다. 여기에 미 의회 셧다운 우려, 자동차 업계 파업이라는 악재도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는데요. 특히 나스닥 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3.5% 하락하는 등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는데요. 그렇다면 지난주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과 관련 소식들 정리해 보겠습니다.

((포드)) 그럼 미국 자동차노조 파업소식으로 출발해볼까요. 전미자동차노조는 지난 주 현지 시각으로 22일 정오를 새로운 협상 기한으로 설정하고, 이때까지 ‘중대한 진전’이 없으면, 파업 참여 공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22일 협상 기한이 지나고도 제너럴 모터스와 스텔란티스는 협상의 진전이 없자, 파업 참가 사업장을 38개 부품 공급센터로 확대한다고 밝혔는데요. 한편 포드는 협상에 있어 진전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요. 따라서 파업 확대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해당 소식에 금요일 장에서 포드는 1.89% 올랐고요. 주간 기준으로는 0.65% 상승 곡선 그렸습니다.

((알리바바)) 이외에도 현지 시각으로 지난 주 금요일 미국과 중국이 경제 및 금융 분야 협력을 위해 워킹그룹을 발족했습니다. 워킹그룹을 통해 경쟁은 이어가되, 갈등은 피한다는 방침을 확인한 건데요. 따라서 금요일 장에서 핀듀오듀오는 4.08%, 알리바바는 4.98% 상승했습니다. 한편, 주간 기준으로 알리바바는 1.49% 올랐습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관련 소식입니다. 현지 시각 22일 영국 규제당국인 경쟁시장청은 해당 인수건과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 독점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영국시장경쟁청은 한 차례 인수 불허 결정을 내린 바 있는데요.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블리자드의 클라우드 게임서비스 권한을 포기하고 프랑스의 유비소프트에 넘기겠다고 밝히자, 이번에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건데요. 따라서 인수허가에 있어 초록불이 켜졌다는 평가들이 나왔고요. 따라서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금요일 장에서 1% 상승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주 성형AI 비서인 코파일럿 공개를 예고했습니다. 현지 시각 26일에 윈도우11 업데이트를 출시할 예정이고, 이때 코파일럿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한 건데요. 일부만 사용할 수 있었던 기업용 코파일럿도 현지 시각으로 11월 1일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주 약세 여파로 한 주간 3% 하락했고요. 6거래일 연속 약세 보였습니다.

((인텔)) 인텔은 현지 시각 19일과 20일 연례 기술 행사인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를 열고 새로운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클라우드 접속 없이도, 직접 개인용 컴퓨터에서 생성형 AI를 구동할 수 있도록 한 CPU ’메테오레이크’를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데이비드 진스너 CFO는 해당 행사에서 PC 프로세서보다 데이터센터 재고를 소진하는 게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며, 인텔의 데이터센터 사업 부문 회복이 생각보다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발언했는데요. 따라서 현지 시각 29일과 20일, 4% 넘게 밀렸고, 이후에도 약세를 보이며 일주일 동안 10% 넘게 하락했습니다.

((ARM)) 이어서 ARM 소식도 확인해보겠습니다. 2주 전 상장한 ARM. 상장 당일에는 24% 급등했지만, 이후 6거래일 연속 약세 보였는데요. 특히 주가의 경우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장 중 공모가인 51달러를 밑돌았고요. 마감가 기준 51.32로 내려오며 공모가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인스타카트?클라비요))이외에도 지난주에는 식료품 배달업체인 인스타카트와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인 클라비요가 상장했는데요. 인스타카트의 경우 상장 첫날 장중 40%까지 오르다가 상승폭을 축소해 12% 상승 마감했지만 이후 그 다음 날 11% 가까이 하락했고요. 현지 시각으로 금요일에도 겨우 공모가인 30달러를 지키고 마감했습니다. 클라비요를 제외한 앞서 살펴본 ARM과 인스타카트가 상장후 약세를 보이며 공모가 수준에서 움직이자, 기업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월가 의견이 늘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는 지난 한 주간 8% 밀렸는데요. 월요일 장에서는 골드만삭스가 가격 인하 전략이 지속되며 마진이 악화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따라서 이날 3% 밀렸고요. 금요일 장에서는 씨티은행이 테슬라의 중국 판매 부진을 지적했습니다. 중국에서 테슬라 판매가 이달 들어 급격한 둔화세를 나타났다고 분석했고요. 테슬라는 올해 6~8월에 중국에서 매주 약 1만3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는데 9월에는 규모가 9,000대로 줄어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시스코시스템스)) 미국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는 현지 시각 21일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스플렁크를 약 28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인수가는 157달러로, 지난주 수요일 종가 기준 약 30%의 프리미엄을 더 얹어 인수하게 되는 겁니다. 시스코는 스플렁크 인수를 통해 AI 부문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이고요. 내년 9월까지 인수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수 발표 당일 시스코는 비용 우려에 3.8% 밀렸지만, 인수 대상 기업인 스플렁크는 20% 급등했습니다.

((디즈니)) 이번에는 미디어주, 그중에서도 디즈니인데요. 디즈니는 지난주 향후 10년간 디즈니 테마파크, 크루즈 등 체험형 사업에 약 6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0년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규모인데요. 물론 테마파크 등 체험형 사업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하나 투자 확대는 비용 증가를 의미하죠. 따라서 해당 발표에 현지 시각 19일, 디즈니는 3.6% 하락했고요. 디즈니는 지난주 4.9% 밀렸습니다.

((페덱스)) 한편,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기업으로는 페덱스가 있었는데요. EPS는 4.55달러로 예상을 상회했지만, 매출은 217억 달러로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하지만, 연간 EPS 전망은 상향 조정했는데요. 또, 수요 둔화 속 비용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요. 따라서 페덱스는 실적 발표 다음 날인 목요일 장에서 4.5% 상승했고, 주간 기준으로도 4.5% 상승했습니다.

((모더나)) 마지막으로 모더나는 현지 시각 18일 화이자 CFO인 데이비드 덴튼이 올해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감소할 거란 전망을 내놓고, 누바르 아페얀 모더나 공동창업자가 164만 달러 규모의 모더나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에 이날 9% 넘게 밀렸습니다. 이후에도 부스터샷이 최근 FDA의 승인을 받았지만, 코로나 백신 접종이 올해는 미국에서 무료가 아닌 만큼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는 지속됐고요. 주간 기준 4.5% 하락했습니다.

이어서 현지 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장 시장을 움직였던 글로벌 IB들의 리포트도 확인해 보시죠.

((넷플릭스)) 오펜하이머는 넷플릭스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반복했습니다.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마진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515달러에서 47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보잉)) CFRA리서치는 보잉 투자의견을 기존의 매수에서 비중 유지로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 역시 253달러에서 210달러로 낮춰 잡았습니다. 제조 결함 등 역풍이 상당하다고 봤습니다.

((엑슨모빌)) 모간스탠리는 엑스모빌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습니다.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목표 주가는 124달러에서 131달러로 높여잡았습니다.

((디어)) 마지막으로 캐나코드는 디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비중 유지로 낮춰잡았습니다. 농기계 수요 둔화로 재고가 쌓이고 있다며 목표주가 역시 530달러에서 40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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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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