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더스제약이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와 전립선비대증 주사제의 본격 생산 준비를 마쳤다.
위더스제약은 20일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제2공단 안성공장에서 주사제동 준공식을 갖고 생산 가동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안성공장의 이번 생산 시설 구축에는 270억 원이 들어갔으며, 연간 250만 바이알(병)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와 전립선비대증 주사제를 생산할 예정이다.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VL3001)는 매일 먹어야 하는 경구형 제제를 석 달에 한 번 또는 한 달에 한 번 주사제로 대체하는 투여방식이다. 위더스제약이 바이오벤처기업 인벤티지랩과 협업해 개발했으며, 초미세유체역학적(마이크로플루이딕) 제조법에 의한 세계 최초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다. VL3001은 작년 호주에서 1, 2상 임상을 마쳤으며 3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3상이 완료되면 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장기지속형 전립선비대증 주사제(IVL3013) 역시 인벤티지랩과 공동 개발, 생산하며 위더스제약이 독점 생산과 시판 권리를 가지고 있다.
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는 “이번 세계 최초 마이크로플루이딕 장기지속형 주사제동 공장 준공은 그동안 R&D에 집중 투자해온 결과”라며 “위더스 제약의 제조 수월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제약 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대영 대표는 시흥 센트럴병원을 운영하는 석경의료재단과 안산 한도병원을 운영하는 대아의료재단의 이사장으로 지역 의료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센트럴병원은 시흥시에 장학기금으로 2억 원, 고려대 의과대학에 의학연구기금으로 8억여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