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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최소 40% 인상"…자동차 빅3 '동시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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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 노동자를 대표하는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의 대규모 파업이 현실화됐다.

UAW는 포드와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3대 업체에서 동시 파업을 시작한다고 14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사상 처음으로 3대 업체 동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페인 위원장이 예고한 파업 대상지는 미시간 주 웨인에 위치한 포드 브롱코 조립공장과 오하이오주 톨레도에 있는 스텔란티스 지프차 조립공장, 미주리주 웬츠빌의 GM 픽업트럭 조립공장이다.

앞서 UAW는 임금협상 결렬 시 파업에 돌입하겠다며 시한을 14일로 못 박았다.

페인 위원장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협상 결렬시 전사적인 작업중단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행동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UAW는 향후 4년간 최소 40% 임금 인상, 전기차 생산이 확산하는 과정에서 기존 노동자들의 일자리 감소에 대한 대책 등을 요구했다.

반면 자동차 제조사들은 '비현실적 요구'라는 입장을 보이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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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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