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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2차전지 투심…에코프로 '90만원' 회복

2차전지 이탈 더는 없다…에코프로·포스코DX 오름세
코스피·코스닥, 美 CPI 결과 소화하며 상승세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만큼 외국인·기관 수급 변동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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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내증시가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특히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던 코스닥도 에코프로의 상승세에 빨간불을 켜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9포인트, 0.40% 오른 2544.89으로 장을 시작하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전 9시 10분 기준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0억, 104억 순매도 하고 있지만 기관이 408억원 매수하며 지수를 받치고 있다.
기관 수급 덕에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등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바이오로직스(0.00%)를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14%), LG에너지솔루션(0.61%), SK하이닉스(0.34%), POSCO홀딩스(2.08%), 현대차(0.11%), 삼성SDI(0.72%), LG화학(0.37%), NAVER(0.68%) 등이 올랐다.

코스닥 역시 이날 5.47포인트, 0.62% 오른 888.19에 상승 출발하며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은 기관과 개인이 각각 46억, 393억 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만이 42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역시 HLB(-0.32%)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전날 90만원대가 깨진 에코프로가 상승하며 90만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에코프로의 상승에 2차전지주의 투자심리도 회복된 모습이다. 포스코DX(5.89%), 엘앤에프(1.01%)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예정돼 있는 만큼 외국인과 기관의 현선물 수급 변동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변동성을이 높아질 수 있음에 대비해야 한다"며 "2차전지주들의 개인 수급 이탈이 추가적으로 일어날 지 여부도 관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0원 내린 1328.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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