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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쇼트’ 버리가 경고할 때마다 샀으면 34%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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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한 마이클 버리 사이언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몇 년 동안 주식시장 붕괴에 대해 경고해온 가운데 버리의 경고마다 주식을 매수했으면 큰 수익을 얻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찰리 빌렐로는 X(전 트위터)에서 “마이클 버리의 주식시장 경고를 따르지 않고 S&P500지수를 매수하는 것만으로도 투자자들은 매번 돈을 벌었을 것이며 6개월 동안 연평균 34%의 이익을 얻었을 것”이라며 “트윗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는 2019년에서 2023년 사이에 버리가 경고 트윗을 올린 직후의 S&P500 상승률의 합계다. 버리는 최근 몇 년 동안 자신의 트위터에서 다가오는 주식시장 붕괴에 대해 경고했다.

2008~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촉발한 주택 시장 붕괴를 예상해 수십억 달러를 베팅한 것으로 유명해진 버리의 경고는 많은 사람들이 주목해왔다. 버리는 지난 2021년 여름 “역사상 가장 큰 투기 거품”에 대해 경고하고 “모든 폭락의 어머니”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2월에는 ‘매도(Sell)’라는 한 단어로 시장에 엄중한 경고를 발령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인플레이션 하락, 기술주 붐, 연준이 곧 금리 인상에서 금리 인하으로 피봇할 수 있다는 시장 기대에 힘입은 올해 주식 반등에 속지 말라”고 촉구했으나, 미국 주식은 버리를 비롯한 약세론자들의 예측과 반대로 올해 현재까지 대부분 상승했다.

S&P500지수는 2023년 현재까지 16% 이상 상승했는데, 이는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풍 때문이다. 오픈AI의 챗GPT가 성공적으로 출시되면서 트레이더들은 엔비디아, 애플 및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AI 중심 주식에 몰려들었다.

한편 버리는 이러한 랠리에도 비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2022년 상반기부터 경기 침체에 대해 경고해왔으며 지난 분기 S&P500과 나스닥100의 하락에 대해 16억 달러를 베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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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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