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가 업계 최초로 원발암과 전이암 구분 없이 신체 부위별로 진단비를 지급하는 '흥Good 모두 담은 암보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의 '신(新)통합 진단비 특약'은 지난 8일 보험상품 독점 판매 권한인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도 성공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상품의 독창성, 유용성, 진보성 등을 평가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서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이다.
흥국화재가 부여 받은 배타적 사용권은 6개월 동안 유지되고 사용권 부여 기간 동안 다른 보험사는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이번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특약은 추가 담보 가입을 하지 않아도 원발암, 전이암 구분없이 신통합암 진단비를 신체부위별 6그룹으로 분류해 최초 1회씩, 총 6회를 보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암보험은 최초 암(원발암) 진단 시 보장과 함께 담보가 소멸되는 구조로 다른 장기로 전이가 이뤄지면 보장을 받을 수 없고 전이암의 경우 원발암 부위 기준으로 분류해 보장한다.
이에 따라 보장의 실효성이 낮고 이로 인한 분쟁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또한 통합암진단비는 신체 그룹별 원발암만을 보장하고 전이암에 대한 보장은 추가로 가입해야 보상이 가능하다.
신(新)통합암 진단비 특약의 세부 보장은 △특정 소액암(피부·유방·부신·내분비선) △3대 부위암(남녀 생식기·비뇨기) △2대 부위암(두경부·눈) △2대 부위암Ⅱ(소화기·중피성) △3대 부위암Ⅱ(호흡기·골·뇌) △특정 4대암(림프·골수형성이상·만성골수증식·과호산증후군) 등 6종으로 구성됐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흥Good 모두 담은 암보험은 전이암의 높은 빈도와 심도에 비해 제한적 이었던 보장을 해소한 혁신적인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보상 기준으로 고객 필요에 부합하는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