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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의, 韓안보에 도움될까? "긍정 45.1% 부정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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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비슷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에게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가 한반도 안보에 도움이 될 것인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45.1%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44.8%였다. 긍·부정 평가의 차이는 0.3%포인트(p)다.

다만 정치 성향별 차이는 확연했다. 보수층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70.8%('도움이 되지 않을 것' 25.0%)로 집계된 반면, 진보층에선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답변이 68.3%('도움이 될 것' 23.8%)였다.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한 응답자의 경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53.6%로 과반이었다. '도움이 될 것' 답변은 35.9%였다.

최근 잇따른 흉악 범죄로 대두한 '사형 집행 재개론'에 대해선 찬성 의견이 74.3%로, 반대(22.6%) 보다 크게 높았다.

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성별·연령층은 '60세 이상 여성'(84.6%)이었고, 가장 낮은 층은 '18∼29세 남성'(62.1%)으로, 두 집단 간 차이는 22.5%p였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 의향과 관련해선 이전보다 덜 먹거나, 안전성이 담보될 때까지는 먹지 않겠다는 응답이 3분의 2에 달했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 절차를 거쳐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했다. 당신의 수산물 소비는 어떻게 바뀔 것 같은가'라고 묻자 '이전보다 덜 먹을 것'이라는 응답은 32.9%였고, '안전에 확신이 들 때까지 먹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32.4%였다. '이전과 비슷하게 먹을 것'이라는 답변은 31.1%였다.

'이전보다 덜 먹을 것'이라는 응답은 '18∼29세'(42.6%), '지지 정당 없음'(42.2%), 진보 성향(44.0%) 등에서 높게 나타났고, '안전에 확신이 들 때까지 먹지 않을 것'은 30대(42.4%)와 40대(41.0%), 광주·전라(54.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2.3%), 진보(39.4%), 중도(38.1%) 등에서 많았다.

'이전과 비슷하게 먹을 것'이라는 응답은 '60세 이상'(45.0%), 대구·경북(45.9%), 국민의힘 지지층(62.5%), 보수 성향(52.2%)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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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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