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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은행들의 최대 걱정거리는 고액 자산가층"...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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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은행들의 최대 걱정거리는 고액 자산가층"...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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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 이상 금리에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머니마켓펀드(MMF)로 몰려들며 은행들의 예금 감소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장 큰 우려는 고액 자산가층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주 머니마켓펀드(MMF) 자산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베스트먼트 컴퍼니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30일까지 한 주 간 MMF에 약 140억 달러가 쏟아졌다. 총자산은 5조 5,800억 달러로 전주의 5조 5,600억 달러에 비해 증가했으며 이는 1992년 데이터가 처음 수집된 이후 가장 높은 총자산 수치다.

이는 특히 3개의 은행 파산 이후 예금자를 붙잡기 위해 고군분투해 온 은행에 나쁜 소식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따르면 1월 초 이후 모든 미국 은행의 예금은 3,710억 달러 감소한 반면 MMF는 7,69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자금 유출은 여름 동안 둔화되었지만 6월 말 이후 대형 은행의 예금은 여전히 감소하고 있다.

가장 큰 예금 유출 위험은 여전히 부자들이다. 은행 데이터 제공업체 큐리노스에 따르면 자산 관리사 및 기업 계좌의 예금은 7월에 안정화됐음에도 여전히 올해 들어 7월까지 거의 13% 감소했다. 이에 비해 일반 소비자 계정은 1.8% 하락에 그쳤다.

제니 몽고메리 스콧의 은행 애널리스트 팀 코피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걱정스러운 은행 고객은 매우 유동적인 고액 순자산 고객”이라며 “가장 적게 우려되는 것은 낮은 계좌액의 낮은 소득 가구”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S&P가 다수의 중형 은행들에 대한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S&P는 “많은 예금자들이 자금을 고금리 계좌로 옮겨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을 증가시켰다”며 “예금 감소는 많은 은행의 유동성을 압박한 반면 유동성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증권의 가치는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파이프샌들러의 은행 애널리스트 스콧 시퍼스는 야후파이낸스에 “은행이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예금 유출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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