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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필승교 수위 4m 넘었다…"주민·어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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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밤사이 계속 상승해 24일 오전 5시께 4m를 넘어섰다.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전 5시 현재 4.19m로, 12시간 전인 전날 오후 5시께 기록된 1.98m보다 2.21m가 올라갔다.

전날부터 꾸준히 오르기 시작한 필승교 수위는 오후 11시 10분께 4.72m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4단계로 나눠 홍수 관리를 한다.

수위가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필승교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의 수위도 가파르게 상승해 이날 오전 5시께 29.793m를 기록하고 있다. 군남댐의 계획홍수위는 40m이다.

군남댐은 현재 초당 2천320t의 유입량에 따라 초당 2천395t의 물을 임진강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연천군은 하천 변 행락객, 야영객, 어민, 지역주민 등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군남댐 관계자는 "군남댐 유입량에 맞춰 방류량이 유지되고 있다"며 "연천지역에는 밤사이 간헐적으로 비가 오고 있고, 북한에서 유입된 물의 양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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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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