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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美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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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8월 10일, 우리 시간으로 11일 새벽. 미국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보겠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11개 섹터 중 6개 섹터가 상승했고요. 이중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디즈니)) 디즈니는 어제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1.03달러로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은 223억 달러로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의 경우 손실은 예상보다 적었으나 2분기 연속으로 미국 내 가입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따라서 실적 발표 직후에는 시간 외에서 약 1% 하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콘퍼런스 콜 이후에는 상승세로 돌아섰고요. 오늘 장 4% 상승 마감했습니다. 밥 아이거 디즈니 CEO가 콘퍼런스 콜에서 디즈니+ 요금제 인상을 건급했기 때문인데요. 디즈니 플러스의 요금은 기존의 10.99달러에서 약 27% 올린 월 13.99달러로, 훌루는 기전이 14.99달러에서 20% 오른 17.99달러로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련해서 번스타인은 이번 가격 인상으로 디즈니가 예상보다 더 빨리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으리라 분석했고요. 이외에도 디즈니는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계정 공유를 단속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기대감은 오늘 장 디즈니 주가에 반영된 모습입니다.

((엔터테인먼트주)) 디즈니의 디즈니+ 가격 인상은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 주가에도 오늘 장 긍정적인 영향을 줬는데요. CNBC는 디즈니+ 요금제 인상이 관련 산업 전체의 가격 결정력을 더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늘 장 넷플릭스는 0.45% 올랐고, 컴캐스트는 1.4% 상승 곡선 그렸습니다.

((윈리조트)) 윈리조트 역시 어제 장 마감 후에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2분기 EPS가 0.91달러로 예상치였던 0.64달러를 상회했고요, 매출도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마카오 실적이 회복되고 있고, 라스베이거스와 보스턴 매출도 긍정적이었습니다. 여기에 크레그 빌링 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아랍 에미레이트의 새 리조트에 대해 곧 운영 허가를 받을 수 있으리라 예상하기도 했는데요. 실적 발표 후 JP모간은 올해 하반기 윈리조트의 마카오 이익 추정치를 6% 올려잡았고요. 스티펠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137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등 월가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윈 리조트 오늘 장 2.6% 올랐습니다.

((플러그파워)) 한편 플러그 파워는 15% 밀렸는데요. 어제 장 마감 후에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공개했으나, 주당 순손실 폭은 0.40달러로 예상치였던 0.27달러 손실보다 커 오늘 장 매도세를 촉발한 모습입니다.

((알리바바)) 이번에는 장 전에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짚어보겠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는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17.37위안, 매출은 약 2,341억 위안으로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예상을 웃돌았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4%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시장 진출도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글로벌 소매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0% 급증한 171억 4천만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클라우드 부문은 원격 근무 감소 등으로 부진했으나, 알리바바는 AI가 주도하는 클라우드 성장은 이제 시작됐다고 발언하며 AI 개발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호실적에 알리바바는 4% 상승 마감했습니다.

((中 기업)) 알리바바 호실적에 힘입어 다른 미국 상장 중국 기업들도 상승 곡선을 그렸고요. 징둥 닷컴은 2%, 핀듀오듀오는 1.4% 올랐습니다.

((헬스케어주)) 최근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가 심혈관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던 노보노디스크도 장 전에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주당순이익은 1.27달러, 매출은 80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외에도 노보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와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 수요에 힘입어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는데요. 하지만 위고비의 미국 공급은 2023년까지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공급 부족으로 지난 5월부터 미국 공급량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인 바 있는데요. 회사는 이런 조치가 2024년까지도 연장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캐나다의 비상장 비만 치료제 개발사인 인버사고 파마를 최대 10억 8천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늘 장 뉴욕에 상장된 노보노디스크는 3% 가까이 밀렸습니다.

((사이버 보안 묶음주)) 이번에는 사이버보안주들인데요. 사이버보안 기업인 사이버아크는 장 시작 전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시장에서는 주당 0.13달러 순손실을 예상했는데, 주당 0.03달러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매출 역시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요. 사이버아크는 AI 개발로 사이버 보안 수요가 증가했다며, 올해 실적 전망 역시 상향 조정했습니다. 사이버아크는 12% 상승했고, 사이버의 호실적은 오늘 장 다른 사이버보안주에게도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는데요. 지스케일러는 2%, 크라우드스트라이크오 포티넷은 1%씩 올랐습니다.

((의류 관련주 묶음)) 미국의 새로운 패션 공룡이 탄생했습니다. 코치, 케이트 스페이트, 스튜어트 와이츠먼 등의 모회사인 태피스트리가 카프리 홀딩스를 약 8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카프리 홀딩스는 마이클 코어스, 베르사체, 지미 추를 보유한 기업인데요. 태피스트리는 카프리홀딩스 지분을 1주당 57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며, 현금으로 지불할 예정입니다. 관련해서 월가에서는 지난 수년간 패션 업계에서 있었던 M&A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이번 인수가 마이클 코어스 브랜드를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장 인수 태피스트리는 15% 하락한 반면, 인수 대상인 카프리 홀딩스는 55% 올랐습니다.

((아마존)) 반독점 조사에 직면한 아마존은 반독점 논란을 해소하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체 의류 브랜드 30개 중 27개를 없애고 아마존 이센셜, 아마존 콜렉션 그리고 아마존 어에웨어. 이렇게 3개의 브랜드만 남겨두기로 결정했습니다.

((전기차주 묶음)) 베트남 전기차 제조사인 빈패스크가 곧 SPAC 상장을 통해 뉴욕시장에 데뷔할 예정입니다. 현지 시각 10일 홍콩 기반 SPAC 회사인 블랙 스페이드 애퀴지션은 주주들이 빈패스트와의 합병에 동의했다고 밝혔는데요. 따라서 블룸버그는 현지시각으로 8월 15일 쯤 빈 패스트가 티커명 VFS로 나스닥에 상장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스팩 합병 대상인 블랙 스페이드 애퀴지션은 해당 소식에 91% 급등했습니다.

((버진갤럭틱)) 마지막으로 버진갤럭틱 소식입니다.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이끄는 버진 갤럭틱은 간밤 첫 민간인 우주 관광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버진 갤럭틱은 자사 우주선인 ‘VSS 유니티에’ 일반인 3명과 승무원 3명을 태우고 약 90분간 우주의 가장자리인 85km 고도까지 비행했습니다. 2018년 이후 버진갤럭틱은 총 7번 가량 우주 비행에 나섰지만 일반인 탑승자, 특히 티켓 구매자가 우주 관광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버진 갤럭틱은 오늘 장 4%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이어서 오늘 장 시장을 움직였던 글로벌 IB들의 리포트도 확인해보시죠.

((로블록스)) 웨드부시는 로블록스의 투자의견을 비중 보유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실적이 예상을 하회했지만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봤는데요. 목표주가는 37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카바나)) 온라인 중고차 거래플랫폼인 카바나와 관련해 베어드는 투자의견을 비중 유지 즉 보유로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향후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5달러에서 4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니오)) 이어서 니오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기존의 비중 확대 그 중에서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7월 차량 인도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목표 주가 역시 13달러에서 15.40달러로 올려 잡았습니다.

((홈디포)) 마지막으로 TD코웬은 홈 디포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했습니다. 실적을 앞두고 동종 업계 중 전망이 긍정적이로 진단했으며, 목표주가는 36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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