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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ETF시황…UNG 약세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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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날 펀드들 가운데 가장 움직임 폭이 컸던 건 천연가스 UNG 펀드였습니다. 유럽에서 더운 시기가 다가오는 상황 속에서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은 다시 일어나고 있는데요.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이 이번달 18% 급등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는 것도 에너지 가격인데요. 중기적으로는 러시아와 사우디 같은 수출국들에서 원유 생산 감축을 결정하면서 유가가 뛰고 있는 것이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단기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건 이틀 전 나왔던 호주에서의 LNG 공장 파업 리스크 입니다. 사진은 한 LNG 선이 호주에서부터 출발해 영국 터미널에 도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호주 LNG 플랜트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직업 안정성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설 계획이란 소식이 공급차질 우려로 지는 상황입니다. 호주에서 유럽으로의 천연가스 수입 비중이 높은 건 아니나 생산 감소가 도미노가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이날은 천연가스가격이 6% 하락하면서 UNG 펀드도 6% 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2)
다음으로 AWAY 펀드는 여행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주를 주로 담는 펀드입니다. 경기민감주와 성장주 성격을 동시에 보유한 종목을 편입한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여행 계획을 도와주는 관련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제공하는 세이버 코퍼레이션이 5.13%로 가장 크게 담겨있습니다. 호텔·비행기·렌터카 예약 플랫폼 부킹홀딩스, 우버와 리프트,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 경제 대표 주자에도 투자금을 배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리프트가 6%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틀 전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오락가락 했는데 회사가 비용절감에 집중하면서 2분기 활성 사용자 당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오늘은 6% 뛰어오르면서 주가를 다소 만회하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3)EWP
한편 스페인에서는 지난달 23일 선거를 치뤘습니다 스페인 총선 키워드는 ‘혼돈’과 ‘불확실’이라고 꼽히는데요. 제1 야당인 중도 우파 ‘국민당’이 136석으로 1위가 됐지만, 독자 정권을 꾸릴 수 있는 과반에 40석 모자랐다. 집권 중도 좌파 사회노동당은 122석으로 2위로 밀려났지만 차이는 크지 않다. 극우 연립정부를 우려한 시민들의 견제가 작용하면서 예상보다 불확실한 선거 결과가 나온 상황인데요. 스페인 선거에서 연립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기준은 과반인데 어느 당도 과반을 맞추지 못하면서 정부 구성 협상이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혼돈 속에 재선거라는 극단적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전해지는데요. 이에 따라 시장에서도 교착상태 해소에 당분간 집중하겠습니다. 다만 오늘은 스페인 MSCI 추종 펀드가 2% 가량 올랐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18% 플러스권에서 움직입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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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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