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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남궁민X안은진X이학주X이다인, 전쟁과 함께 폭풍처럼 휘몰아칠 네 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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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병자호란이 발발하며 남궁민과 안은진의 애절한 멜로 서막이 오른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다.

‘연인’ 1회와 2회는 전체적으로 평화로운 분위기 속 청춘 남녀들의 엇갈리는 연심을 그리며 설렘을 선사했다. 하지만 중간 중간 전쟁의 기운이 암시됐다. 머지않아 참혹한 전쟁 병자호란이 일어날 것을 아는 시청자들은 1회, 2회 속 조선 사람들의 행복과 여유가 더욱 안타깝고 불안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2회 엔딩에서 결국 “오랑캐가 쳐들어왔다”라는 충격적 소식이 전해졌다.

극중 병자호란이 발발하면서 ‘연인’은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 풍요로운 삶을 만끽하던 능군리 사람들은 피난길에 오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고, 서로 연모하는 사람들은 생사도 모른 채 헤어지게 될 것이다. 이는 ‘연인’ 속 운명 같은 사랑을 하게 될 남녀 주인공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연인’ 1회, 2회에서 이장현은 당차고 사랑 앞에 솔직한 유길채에게 호감을 느꼈다. 그녀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내 남연준(이학주 분)을 바라보고 있음을 알았지만,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내게 오시오”라고 무심한 듯 고백을 건네기도 했다. 유길채 역시 능청스러운 듯하면서도 문득문득 ‘어른 남자’의 매력을 내뿜는 이장현에게 자신도 모르는 새 설렘을 느꼈다. 아직 서로의 마음도 확인하지 못한 두 사람이다. 그런데 병자호란이라는 커다란 시련이 찾아오는 것이다.

애절하기로는 남연준과 경은애(이다인 분)의 사랑도 마찬가지다. 남연준은 능군리 모든 사내들이 좋아하는 유길채가 다가와도, 정혼자 경은애를 떠올리며 밀어냈다.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경은애도 남연준을 향한 마음만큼은 감추지 못한다. 이렇게 애틋한 두 사람의 마음에 병자호란은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주목된다.

‘연인’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되는 3회, 4회부터 본격적으로 병자호란이 발발한다. 전쟁은 백성들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것이다. 그 안에서 ‘연인’의 네 주인공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을 지키기 위해 처절하게 울부짖고 부딪힐 것이다. 병자호란을 기점으로 더 애절하고 더 강력한 감정 폭풍을 몰아칠 ‘연인’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 3회와 4회는 오는11일, 12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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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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